"품질보증 과감히 아웃소싱"

국방기술품질원 최창곤 신임원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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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18일 취임하는 최창곤 국방기술질원 신임원장은 "방산기업의 경쟁력은 품질에서 나온다"며 "기품원의 품질보증 업무를 과감히 아웃소싱해 보증기준을 획기적으로 높이겠다"고 밝혔다. 최 신임원장은 또 "방산기업육성을 위해서는 정부의 보호육성정책에서 벗어나 자율경쟁 체제에 돌입해야 한다"며 "가격과 품질경쟁에서 버텨야만 국제시장에서 자리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양낙규 기자의 Defense Club 바로가기최 신임원장은 서울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1979년 국방과학연구소에 입사했다. 이후 K-9, K-55자주포 개발을 담당했으며 제 5기술연구본부장, 방위사업청 방산진흥국장을 역임했다.

다음은 일문일답이다.

-과학자출신으로 이제는 품질인증기관을 이끌어야 한다. 각오는
▲기품원의 역할은 세가지 핵심포인트가 있다. 무결점 무기 공급, 미래전장에 맞는 핵심기술기획, 무기공급 전단계 책임완수다. 이점을 중점으로 추진할 생각이다. 기품원의 활동은 군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방산기업에서 생산되는 무기를 최종점검하는 골키퍼와 같은 역할을 해야한다. -지난해 K계열전차의 잇단 결함에 기품원의 품질인증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주장도 있었다.
▲현재 기품원의 업무량은 늘어난 반면에 인원은 한정적이다. 결국 일하는 방법을 바꿔야 할 것이다. 정부가 해야 할 일과 기업체가 할일을 명확히 구분할 것이다. 자격과 시스템을 갖춘 기관과 업체에게 품질보증업무를 과감히 아웃소싱하겠다.

-가동률이 낮은 방산기업에서는 품질강화가 현실적으로 어려운 말 같다.
▲가동률 저하 등 방산기업이 어려운 점은 잘 안다. 하지만 가동률과 품질저하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본다. 품질은 항상 완벽해야한다. 기품원은 앞으로 현장에서 품질강화를 위한 노력을 할 것이다. 이것이 방산기업을 위한 길이다.



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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