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태블릿PC로 학원비 줄이세요"

태블릿PC 기반 교육 플랫폼 'T스마트러닝' 출시

SK텔레콤이 태믈릿PC 기반의 'T스마트러닝'을 선보였다.

SK텔레콤이 태믈릿PC 기반의 'T스마트러닝'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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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SK텔레콤의 정보통신기술(ICT)와 교육이 결합해 태블릿PC 기반의 새로운 교육 생태계를 만들었다. 학원비 등 가계 교육비가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SK텔레콤(대표하성민)은 18일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국내 대표 12개 교육 사업자 및 협회와 함께 태블릿PC 기반의 스마트 교육 플랫폼 'T스마트러닝(www.tsmartlearning.com)' 서비스를 선보였다. T스마트러닝에 참여하는 교육 사업자 및 협회는 청담러닝 및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디지털대성, 예림당, 대교, 능률교육, 비상교육, 천재교육, 타임즈코어, 컴퍼스미디어, SM잉글리쉬 등 총 12개다.

T스마트러닝은 SKT가 교육 산업 생산성 향상을 위해 청담러닝과 2년 동안 준비해온 사업이다. 우수 교육 업체의 노하우를 공부방 및 중소학원이 공유·발전시킬 수 있어 상생 환경 구축 등 새로운 교육 생태계를 조성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서비스는 ▲개인에 최적화된 서비스▲SKT의 이동통신망을 이용한 양방향 학습 ▲학습에 요구되는 핵심 기능 ▲지속적 동기부여를 통한 효과적 학습 환경 제공 등의 특징을 갖고 있다. 개인별 학력 수준 및 학습 성향에 따라 상이한 교육 과정 및 방법을 제시해 맞춤형 계획표를 추천하는 등 학습자가 혼자서도 공부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학부모는 자녀들의 학습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입시·진학·유학 등 교육 정보들을 제공 받아 학습 협력자로서 역할을 보다 쉽게 할 수 있다.

더불어 학습자가 학습 목표량 미달 시 문자 알림 등을 통해 지속적인 학습 동기를 부여해 준다. 단어 학습기, 전자사전을 비롯해 오답노트, 단어장, 메모장, 교육용 게임 등 다양한 기능을 통합 제공해 교육 효과를 높여 준다.

비용은 과목당 2만6000원으로 오프라인 학원 수준의 교육을 제공해준다. 8월말까지는 50% 할인 제공된다. 타 교과목을 추가로 신청할 경우 별도 할인도 받을 수 있다.

컨텐츠 전용 매장 '라이브러리'를 통해 디지털 참고서 등을 30~40%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필요한 단원별로 구매할 수 있다.

영어 교육에서는 최근 교육 방향인 말하기와 쓰기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학습 컨텐츠를 제공해 오는 2012년부터 시행 예정인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NEAT, National English Ability Test)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T스마트러닝은 이달 영어(청담러닝)와 수학(대성) 교육 과정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과학(예림당), 국어·논술(대교) 등을 순차적으로 추가해 나갈 예정이다. 디지털 참고서는 국어, 영어 등 18종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30종으로 추가해 나갈 계획이다.

SKT 배준동 네트워크 사내독립기업(CIC) 사장은 "T스마트러닝은 지리적인 위치와 소득 규모 차이 때문에 생긴 지역·소득간 교육 격차 해소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수한 교육 콘텐츠를 저렴하게 제공해 가계 교육비 절감에도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명진규 기자 a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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