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 경량화 소재 신사업 진출

엔지니어링플라스틱 업체 이폴리머 인수

변정수 만도 부회장(오른쪽)과 홍태희 이폴리머 사장(왼쪽)이 이폴리머 주식 인수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변정수 만도 부회장(오른쪽)과 홍태희 이폴리머 사장(왼쪽)이 이폴리머 주식 인수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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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HL홀딩스 가 경량화 소재산업 진출을 선언하고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기업을 인수했다.

변정수 만도 부회장은 13일 한라그룹 사옥에서 홍태희 이폴리머 대표와 이폴리머 주식 193만2258주를 그룹내 계열사인 한라I&C와 공동으로 102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한라그룹은 이폴리머 지분 42.5%(만도 38.3%, 한라I&C 4.2%)를 확보하면서 경영권을 얻게게 됐다.

만도 측은 이번 인수건과 관련해 “자동차의 주요 트렌드가 친환경과 경량화를 통한 연비향상”이라며 “이번 인수를 통해 원가절감 효과 뿐 아니라 소재 관련 신수종 사업개발의 기반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경량화 소재 관련 신규사업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폴리머는 2000년 4월 설립된 이래 기능성 엔지니어링플라스틱 컴파운딩 및 고기능 탄성체를 제조해왔다. 지난해 매출액 382억원, 당기순이익 21억원을 기록했다.특히 골프공의 커버로 많이 쓰이는 소재인 이플렉스 아이오노머를 국내 최초, 세계 3번째로 상업화에 성공하기도 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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