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Q 사상 최대 실적 전망.. '매수'<이트레이드證>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이트레이드증권은 14일 현대차 에 대해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 34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현대차의 2분기 K-IFRS 연결기준 매출액은 20조3180억원, 영업이익 2조68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2%, 13.4% 증가한 수준이다. 지배지분 당기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28.8% 늘어난 2조219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이명훈 연구원은 "울산 1공장의 조업정상화로 1분기 대비 국내공장 판매가 18% 증가했고 중국, 미국, 인도 공장의 판매가 견고한 가운데 체코 러시아, 터키공장을 포함한 글로벌 판매는 상반기 195.5만대에서 하반기 203.1만대로 증가해 올해 글로벌 판매 목표치를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반기에도 수익성 개선세 및 질적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통합 플랫폼 적용 비율 급증, 원가구조 개선 및 ASP 상승, 마케팅비 부담 감소, 미국총괄법인 수익성 개선 등을 이유로 들었다.

이에 따라 올해 예상 연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7.9% 증가한 7조68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현재 시가총액 기준 현대차의 12개월 예상 PER은 7.2배에 불과해 여전히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어 2012년과 2013년 글로벌 판매규모는 각각 430만대, 470만대로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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