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올림픽 유치 후… 광고, '도전' 메시지 붐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할 수 있다.”

대한민국 광고계가 '도전' '가능성' 등 올림픽 키워드로 뒤덮였다. 두 번의 실패 끝에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에 성공한 것과 맞물려 이 같은 내용을 소재로 한 CF가 줄 잇는 모습이다.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지난 주말부터 '가능성을 만나다'를 콘셉트로 한 기업캠페인을 선보이고 있다.

SK텔레콤 '가능성을 만나다'편

SK텔레콤 '가능성을 만나다'편

이 CF에는 79세 김길호씨가 주인공으로 등장해 젊은이들 사이에서 시험을 보며 새로운 도전을 펼치는 모습이 담겼다. SK텔레콤은 '더 많이 경험하고 더 많이 아파하고 더 많이 도전하고 더 많이 성공하고 싶다'는 김씨의 내레이션을 통해 나이, 환경에 상관없이 세상 누구에게나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삼성은 동계올림픽 유치가 확정된 지난 7일 새벽부터 발표 당시 장면을 담은 새로운 CF를 방영 중이다. 삼성의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캠페인은 두 번의 잇단 실패를 경험했어도 가능성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노력해 이뤄낸 우리의 모습을 대변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신규 목적지 CF 한국 편을 통해 대한민국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지금 우리에게만 있는 나라의 이야기가 시작된다'는 내레이션을 통해 우리의 가능성으로 대한민국의 가능성을 열어가자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개인의 도전을 담아낸 CF도 눈길을 끈다. 신한은행은 지난달 중순부터 '박칼린의 동행-용기' 편을 방영 중이다. 뮤지컬감독 박칼린이 주변의 많은 동행인들의 격려에 힘입어 평소 시도해보지 않았던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모습을 담았다.

SK 마케팅앤컴퍼니 관계자는 “세 번 도전해 성공해낸 평창 동계올림픽과 맞물려 '가능성' '도전' '희망'이라는 키워드를 제시하는 CF가 늘었다”며 “앞서 IMF 경제위기 등 경제가 힘든 시기에도 '희망'을 담아낸 CF가 대거 등장한 바 있다”고 전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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