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소변 참는 것도 미션? 가학성 논란 일어

▲ 사진 = KBS '1박 2일' 캡쳐

▲ 사진 = KBS '1박 2일' 캡쳐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프로그램 중 진행된 게임이 가학성 논란에 휩싸였다.10일 방송된 '1박 2일'에서는 200회 농활 특집을 맞아 멤버들이 전북 고창에서 농촌 일손을 돕는 모습이 그려졌다. 멤버들은 옥수수 7천 여개, 수박 한 트럭, 감자, 복숭아 등을 재배한 뒤 평상 위에서 수박과 옥수수를 먹으며 휴식을 취했다.

멤버들이 포만감을 느낄 때쯤 '1박 2일'의 나PD는 "팀 내에서 한 명이라도 평상 아래로 내려가면 지는 것"이라며 "지는 팀은 폐가, 이긴 팀은 실내에서 취침한다"는 복불복 게임을 진행했다.

수박 등 수분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먹은 멤버들은 화장실에 가기를 원했지만 게임을 위해 2시간 이상 이를 참는 모습을 보였다. 마침내 김종민이 화장실로 뛰어가면서 잠자리 복불복은 끝났다.방송 직후 '1박 2일' 게시판에는 논란이 불거졌다. "소변이 참으면 얼마나 안 좋은지 아십니까?", "차라리 (소변을) 참는 것보다 스태프하고 운동회 같은 것을 하지" 등 소변 참기 게임을 비난하는 글과 "재미 정도로 볼 수 있는 것 아니냐"와 같이 크게 문제 삼을 일이 아니라는 반응 등 의견이 분분했다.

한편 '1박 2일'은 앞서 게임 도중 욕설을 했다는 논란이 일었지만 제작진이 해당 녹화 부분의 원본을 공개하면서 해프닝으로 일단락 되기도 했다.




온라인이슈팀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