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길형 영등포구청장, 국무총리와 서민생활 점검 나서

8일 오전 11시 영등포구 영등포동 쪽방촌 일대 방문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8일 오전 11시 서민생활 대책점검에 나선 김황식 국무총리와 함께 영등포동 쪽방촌 일대를 현장 방문했다.

국무총리의 이번 방문은 전국적으로 약 5만 가구로 추산되는 쪽방, 비닐하우스 등 정상 주택이 아닌 거처에 거주 하는 비주택 가구 주거지원 방안과 관련해 현장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노숙인들의 쉼터인 광야 홈리스센터를 방문, 쪽방상담실, 무료급식소 등을 둘러보고 영등포동 쪽방촌 2가구를 방문해 주민들과 대화를 나누고 격려품과 격려금을 전달했다.
조길형 구청장이 김황식 총리와 영등포동 쪽방촌 일대를 둘러보고 있다.

조길형 구청장이 김황식 총리와 영등포동 쪽방촌 일대를 둘러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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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건강보험(보호)증이 없고 진료비가 없어 다른 의료기관을 이용할 수 없는 극빈환자를 진료하는 요셉의원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했다.

김 총리는 영등포동 일대를 둘러본 후“노숙자, 쪽방 거주자, 비닐하우스 거주자 등 비정상적 주택에 거주하는 이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임대주택 지원물량을 늘리겠다"면서 "노숙인 쉼터나 보호시설에 대한 지원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조 구청장은 “영등포구는 등록된 외국인이 4만5000명, 비등록 외국인은 약 7만명으로 추정될 정도로 외국인이 서울에서 가장 많이 거주하는 곳”이라면서 “영등포 역사 주변에 많은 노숙인이 거주하는 지역에 대한 정부 차원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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