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인수, STX-SKT 2파전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하이닉스반도체 인수전이 SK그룹 대 STX그룹의 2파전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그룹의 주력 계열사중 하나인 SK텔레콤이 이날 오후 4시로 마감되는 하이닉스 인수의향서(LOI) 제출 마감에 맞춰 인수의향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앞서 지난 6일에는 STX그룹이 인수전 참여를 선언했다. 이날 오전까지 두 그룹 이외에 인수전에 참여 의사를 밝힌 기업은 없는 상황이라 양 그룹간 경쟁으로 굳어지는 양상이다.

양사 인수팀은 이날 오후 서울 소공동 한화빌딩에 소재한 크레딧스위스 서울지점내에 마련된 인수의향서 접수처에 이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두 그룹은 모두 기존 사업구조의 성장 한계를 딛고 새로운 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인수 참여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시장에서는 경영권 프리미엄을 어느 정도 반영하느냐에 따라 하이닉스의 인수가격이 최저 2조4000억원에서 최대 3조원에 이를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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