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중 무선통신 네트워크 기술개발..LIG넥스원에 기술이전

해양방위·조사·레저에 활용..국토부 향후 10년간 1조5000억원 부가가치 창출 기대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물속에서 음파를 이용해 실시간으로 디지털데이터를 송수신할 수 있는 무선통신 네트워크 기술이 개발됐다.

국토해양부는 수중 무선통신 네트워크 핵심기술을 개발해 LIG넥스원(주)에 기술을 이전한다고 8일 밝혔다. LIG넥스원(주)은 이전받은 기술을 활용해 항만방어체계 등 해양 방위산업과 해양레저, 해양조사 등 다양한 산업에 활용할 상용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에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된 네트워크 기술은 국내최초로 실해역 실증시험에 성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보이고 있다는 평이다. 해양탐사, 자원개발, 구난작업, 해양방위산업 등 해양 전 분야에 활용할 수도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2012년 이후에도 수중무선통신의 활용범위를 넓혀 광대역 이동통신망 체계의 본격적인 개발을 통해 세계 표준화를 선도해 향후 10년간 1조5000억원의 경제적 부가가치 창출 및 국가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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