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축제 연계형 여행상품들’ 눈길

인터파크투어, 보령 머드축제·화천 찰 토마토축제 등 가족 함께 가는 ‘국내 테마여행’ 활기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피서철과 여름방학을 맞아 큰 부담 없이 가족끼리 다녀올 수 있는 지역축제 연계형 국내 여행상품들이 줄줄이 선보여 눈길을 끈다.

9일 인터파크의 여행?숙박 예약사이트 인터파크투어(대표 박진영, www.interparktour.com)에 따르면 지난달 올 국내 여행상품 판매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4% 는 것으로 집계돼 국내 테마여행 수요가 느는 것을 알 수 있다.이처럼 국내 여행 수요에 맞춰 여행사마다 다양한 테마여행을 찾고 지역축제 및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한 체험여행상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인터파크투어의 경우 여름철 지역축제와 연결한 여행상품 기획전을 ‘유쾌, 상쾌, 통쾌! 신바람 축제 속으로’란 주제로 다음달 27일까지 펼친다.

왕복교통비, 입장료 등이 포함된 2만원 대 값으로 국내 여러 지역의 이색여름축제들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서다.◆보령 머드축제와 화천 찰 토마토축제=이 회사는 대표인기상품으로 외국인들에게도 인기가 높은 보령머드축제를 꼽고 있다. ‘보령머드축제&대천해변 해수욕여행’(1인 2만2000원)은 축제기간 중 대형 머드탕, 머드비누 만들기, 머드 씨름대회 등 여러 체험들을 할 수 있는 상품이다. 돈을 더 내면 개별적인 체험도 할 수 있다.

오는 16~24일 중 떠나며 보령머드축제 전국사진공모전, 머드 페이스페인팅 등을 즐길 수 있다. 각종 해산물들이 가득한 대천항과 대천해변을 버스로 오가는 당일여행상품이다.

◆화천 찰 토마토축제=스페인 토마토축제 못잖게 국내서도 싼값으로 토마토축제를 즐길 수도 있는 상품도 선보인다. ‘화천 찰 토마토축제& 납실천계곡 여행’(1인 2만2000원)은 왕복교통비와 축제입장료 등이 포함돼 토마토 슬라이딩, 토마토 던지기, 토마토 축구대회 등 아이들과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여행상품이다.

돈을 더 내면 찰토마토 수확체험을 통해 딴 토마토를 가져갈 수 있는 이색행사다. 다음달 5일부터 떠날 수 있다.

◆부여, 속초 등에서 즐길 수 있는 지역행사들=그 밖에 부여연꽃축제를 즐기며 연잎 밥 식사를 하고 무량사, 수리바위계곡 등을 돌아보는 ‘부여 연꽃축제 & 부소산성, 수리바위계곡 여행’(1인 2만4900원)도 있다.

‘속초 오징어축제&아바이마을 갯배체험’(1인 2만9000원), 연기 복숭아축제, 영동 포도축제 등 이색체험들을 할 수 있는 당일 여행상품들 또한 준비돼 있다.

전국의 숨어있는 여행지를 각 지자체의 여행비 지원으로 값싸게 내놓은 ‘알짜배기 지원특가 지자체 러브투어’ 기획전도 다음 달 말까지 이어진다. 안동 문화농촌체험, 제천 한방건강여행, 동해 묵호항 무릉계곡&천국천연동굴 여행 등 여러 테마로 기획된 특가상품들이다.

대부분 1만~2만원에 실속 있게 즐길 수 있는 여행들이다. 대표적으로 하회마을여행 및 하회탈(복주머니) 만들기 체험, 농촌마을수확체험 등을 할 수 있는 ‘안동문화 농촌체험’(1인 2만4,900원)을 들 수 있다. 왕복교통비, 여행지입장료, 탈 만들기 및 농촌마을체험료 등이 가격에 들어있는 상품들이다.

왕희순 인터파크투어 기획팀장은 “아이들과 이색체험을 할 수 있는 국내여행의 수요가 늘어 여름방학 때 즐길 수 있는 여러 지역축제 연계상품들을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왕 팀장은 “국내 체험여행의 경우 당일로 여행하기에 일정상 부담이 없고 내년 주 5일 수업제에 맞춰 무박 및 1박 국내 테마여행 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보고 다양한 상품을 꾸준히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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