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전망] 속도조절은 있겠지만

5월 공장주문 반등 예상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이번주 뉴욕증시는 유럽중앙은행(ECB)의 기준금리 인상 여부와 지난달 노동부 고용지표를 확인해야 한다.

지난주 급등 후 확인해야 할 변수로는 무게감이 만만치 않은 것으로 보여진다. 때문에 당장은 차익 실현 분위기가 우세해질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지난주 제대로 분위기를 탄 모습을 감안하면 뉴욕증시가 급격히 꺾일 가능성도 낮아보인다.

투자자들은 속도 조절을 염두에 두겠지만 매수 대응도 배제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추가 매수 여부는 제조업 경기 회복 모멘텀이 지속되느냐에 달려 있다.

상무부가 오전 10시에 5월 공장주문 결과를 공개한다. 4월 공장주문은 1.2% 급감하면서 시장에 악재로 작용했다.기저효과 등을 감안하면 5월 공장주문은 반등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공장주문은 지난 2월 예상외 하락을 기록한 뒤 3월에는 3.0% 증가로 급반등한 바 있다.

월가는 5월 공장주문이 전월 대비 1.0%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대치만큼 결과가 나온다면 공장주문도 지난주 공급관리자협회(ISM) 지수처럼 제조업 경기가 일본 지진 충격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믿음을 심어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2009년 7월 중순 이후 최대폭 상승했다. 2009년 7월 당시 다우지수는 5주만에 7% 넘게 급반등한 뒤 3주 더 상승했다는 사실도 투자심리에는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신용평가사 S&P가 그리스 채권에 대해 부분적 디폴트 가능성을 언급한 점은 변수가 될 수 있다. 그리스 채권이 디폴트 등급을 받으면 결국 담보로써 인정을 받을수 없게 되고 자금 조달도 어려워질 수 밖에 없다.

씨티 인덱스의 조슈아 레이먼드 투자전략가는 “신용평가사의 반응은 여전히 예측하기 어렵다”며 “긴장감을 높게 유지시킬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파이낸셜 타임스는 3대 신평사가 모두 디폴트 등급을 부여하지 않는 한 그리스 국채를 계속 담보로 인정할 것이라는 유럽중앙은행(ECB)의 한 관계자의 말을 전했다.

여전히 그리스 이슈는 수위가 낮아졌을 뿐 불확실성 요인으로 남아있어 투자자들을 괴롭힐 가능성이 높다. 다만 현재 시장은 주목하고 있는 것은 미국 경제가 제조업 회복 모멘텀을 계속 이어갈 수 있을지, 나아가 고용시장 회복도 확인할 수 있을지에 더 주목할 것으로 판단된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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