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3거래일 연속 상승.. 리스크 회피 심리↑

[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원달러 환율이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1080원대 중반으로 올라섰다. 유로존 재정악화 위기가 재부각되면서 리스크 회피 심리가 강화됐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8원 오른 1085.6원으로 거래를 마쳤다.이날 환율은 재정긴축안 의회 표결을 앞둔 그리스 불확실성에 이어 이탈리아 은행권에 대한 신용등급 하향 검토 소식이 전해지는 등 전해지는 등 유로존 재정악화 위기가 다시 불거지면서 위험 회피 심리가 강화된데 따라 상승 압력을 받았다.

아시아환시에서 유로달러 환율이 하락세를 이어가고 코스피지수도 1% 가까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환율 상승을 부추겼다.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지난 주말 유로존 재정악화 위기가 재부각된데 따라 리스크 회피 심리가 강화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상승세를 나타냈다"고 말했다.다만 당국의 매도개입 경계감이 높아진 가운데 오후 들어 코스피지수가 낙폭을 다소 줄이면서 환율 상승폭은 제한되는 모습이었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채지용 기자 jiyongchae@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