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브스, 아시아 최고 기부 영웅은…'성룡'

ⓒ 성룡, 아시아경제 DB

ⓒ 성룡, 아시아경제 DB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월드스타 성룡(57) 아시아 최고의 '기부 영웅'으로 떠올랐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23일 중국, 홍콩, 타이완, 한국 등 아시아 지역 12개 국가에서 국가별 기부 영웅 4명을 선발한 '아시아 기부 영웅 48인'을 발표했다.발표에 따르면 홍콩에서는 성룡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당선됐다. 포브스는 성룡을 "지난 1988년 '청룽자선기금회'를 설립한 이후 현재까지 매년 활발한 자선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아시아에서 '가장 근면한 자선사업가'다"고 평했다.

홍콩에서는 성룡 이외에도 유명 무역회사인 제청 양행공사 CEO 제청한, 중국의 에이즈 아동들을 도운 사회활동가 두총, 비영리 자선기구 신먀오 창시자 롼리신이 선정됐다.

또 중국에서는 푸야오 유리그룹의 차오더왕 회장, 다롄완다 그룹의 왕젠린 회장, '예하오린 기금'의 창시자인 예치차오 부부 등이 선정됐으며, 타이완에서는 화숴 컴퓨터 스충탕 회장, 룬타이 그룹 인옌량 회장 등이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차오더왕 회장의 경우 지난해 가뭄을 겪은 중국 남서부 농민들을 위해 1억5300만위안(255억4000만원)을 기부했으며, 왕젠린 회장은 지난 1년간 무려 11억8000만위안(1천970억원)을 기부해 중국 기부 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다.

한편 포브스는 지난 2007년부터 '아시아 기부 영웅'을 발표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올해 홍명보(42)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 가수 김장훈(43), 김주진(74) 앰코 테크놀로지 회장, 출장 전문 여행사 BT&I의 송경애(50) 대표가 선정됐다.




장인서 기자 en1302@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