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 존치정비1구역 촉진구역 지정..서민주택 1637채 공급

[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촉진구역으로 지정된 서울 중화 존치정비1구역에 소형주택 1489가구, 장기전세주택(시프트) 148가구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중화 존치정비1구역을 재정비촉진구역으로 변경하고 기준용적률 상향 및 역세권 건축물 밀도조정 기준을 일괄 적용하는 중화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이 최근 도시재정비위원회 자문을 통과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중화 존치정비1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은 존치정비구역 최초로 재정비촉진구역지정과 기준용적률 20%상향, 역세권 건축물 밀도조정을 동시 진행한 첫 사례다.

이에 따라 이 지역의 용적률은 기존 238.8%에서 295.3%로 상향되며 총 가구수도 기존보다 670가구가 늘어난 2981가구가 공급된다. 이중 1489가구(49.9%)는 전용면적60㎡이하 소형주택이다.

특히 용적률 상향으로 증가된 670가구는 ▲전용면적60㎡이하 소형주택 315가구와 임대주택 65가구 ▲시프트 148가구(소형 89가구, 중·대형 59가구)로 구성됐다. 또 1호 2세대 개념의 가변형 단위세대를 도입, 전용면적 85㎡이상의 주택에 가변형 부분임대 326가구를 계획했다.

최고층수는 기존 35층을 유지하면서 평균 층수제한 완화 및 건축물 배치계획 조정을 통해 지하 2층, 지상15~35층 공동주택 20개 동을 계획해 중랑천변 조망권을 확대했다.

이와함께 '미래형 자전거 특화도시'에 부합하는 광역자전거 전용도로와의 연계 네트워크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밖에 주거부분 연면적의 3%이상을 휘트니스센터, 도서관, 경로당 등 커뮤니티시설로 조성키로 했다. 커뮤니티시설은 단지내 레벨차를 이용해 주거동 하부 등에 설치된다.

임계호 서울시 주거정비기획관은 "중화 존치정비1구역은 친환경 건축물 설계와 에너지 절약 설계, 다양한 정보통신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한 초고속정보통신건물 설계로 21세기 미래형 주거환경으로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앞으로 역세권에 포함되는 존치정비구역은 행정절차를 효율적으로 운영해 서민주택을 다량 공급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원주민 재정착률을 올려 무주택 서민의 주거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중화재정비촉진지구 내 존치정비1구역은 재정비촉진계획변경(안)에 대해 오는 7월 중 중랑구에서 주민공람 공고에 들어갈 예정이다. 같은 지구 내 중화 존치정비2·3구역은 중랑구에서 존치정비구역을 촉진구역으로 변경하기 위해 재정비촉진계획을 수립 중이다.

중화 존치정비1구역 촉진구역 지정..서민주택 1637채 공급 원본보기 아이콘




이은정 기자 mybang2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