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국방위원들에 "국방개혁 협력" 요청

[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23일 국회 국방위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간담회를 갖고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국방개혁안에 적극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국방개혁에 적극 협력해 줬으면 좋겠다는 말을 드리고 싶어서 오늘 초청했다"면서 "국방개혁과 더불어 직업 군인들의 주택문제 등 복지 문제에 대해서도 배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김두우 홍보수석이 전했다. 원유철 국방위원장은 이에 대해 "국방위에서 국방 개혁 관련 법안을 잘 처리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대답했다.

다른 참석의원들은 "국가 안보에 여야가 있을 수 없다", "각 군의 합동성을 강화하면서 전군적 지휘능력을 높이기 위해 국방개혁을 하는 것이라는 인식을 시키면 큰 무리 없이 개혁방안을 할 수 있다고 본다", "정부에서 (국방개혁 관련) 예산을 지원해 주면 나머지는 국방위 위원들이 잘 상의해 강력하게 추진해 나가겠다" 등의 의견을 내놓았다.

간담회에는 원 위원장과 김동성 간사, 한나라당 정의화·김학송·김장수·김옥이·한기호·정미경 의원, 국민중심연합 심대평 대표, 자유선진당 이진삼 의원, 미래희망연대 송영선 의원 등이 참석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불참했다.


조영주 기자 yj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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