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보건소 한 시간 빨리 문 연다

토요일에는 다양한 특화 건강서비스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남구(구청장 신연희)가 평일 이용이 힘든 구민을 위해 출근 전 조기 진료와 다양한 토요 특화 건강 서비스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열린 보건소’를 운영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강남구는 이 같은 서비스를 지난 2008년 3월부터 실시하고 있는데 평일 오전 8시부터 의료 상담, 의약처방, 간기능 검사, 당뇨검사, 채혈검사 등 60여종 검진서비스를 제공하는 ‘1시간 빠른 보건소’를 운영한다. 또 매주 토요일마다 가족구강교실, 영양플러스 요리교실, 신생아 청각 선별 검사, 양재천 U-Health park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 구민에게 꼭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매주 둘째, 넷째 토요일에는 저출산 문제 해결하기 위해 직장인 임산부와 영·유아를 위한 프로그램이 집중 운영한다.
강남구 보건소

강남구 보건소

원본보기 아이콘

초음파검사, 기형아검사, 철분제 등을 제공해 출산 전 임산부의 건강관리를 돕고 DPT, 소아마비, B형간염 등 영유아들에게 필수적인 다양한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신생아와 3개월 미만의 영유아를 위한 AABR(자동청성뇌간반응검사), AOAE(자동유발이음향방사검사) 등 신생아 청각 선별검사의 날도 운영한다. 또 매주 둘째 주 토요일에는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가족구강교실’과 남편과 함께 모유수유 100% 성공에 도전하는 ‘모유수유 교실’이 열리는데 가족들의 참여가 매우 높다.

넷째 주 토요일에는 ‘영양플러스 요리교실’이 열리는데 아이의 성장단계에 맞춰 단계별로 적합한 건강 이유식과 간식을 만들어 볼 수 있다.

이 외도 일산화탄소와 혈압, 니코틴 의존도를 측정해 금연 성공률을 높여주는 ‘금연클리닉’과 스트레칭 교실 ‘양재천 팡팡데이’ 등 다양한 토요특화 서비스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아울러 평일 야간(오후 6~9시)과 주말(오전 10~오후 5시)에는 건강관련 동호회와 각종 모임의 장소로 시설을 개방하고 의료봉사 단체에서 봉사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진료실 등 관련시설도 전면 개방 해 구민과 함께 하는 ‘열린 보건소’를 만들어 가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