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오전] '그리스發 훈풍' 일제 상승...日 1.3%↑

[아시아경제 이현정 기자]22일 아시아주요 증시는 그리스 위기 해결 기대감에 일제히 상승세다.

그리스 의회는 이날 내각신임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155표, 반대 143표, 기권 2표 등으로 가결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주 내부 분열이 표출됐던 여당 의원 155명은 전원 찬성하면서 오는 28일 '중기 재정 긴축 계획' 법안이 의회를 통과할 가능성도 높아졌다.

총리 신임투표가 가결됨에 따라 유로존은 내달 초 5차분 지원 결정을 내려 중순께 집행할 예정이다.

22일 일본 닛케이지수는 전일대비 1.3% 오른 9582.73에 오전장을 마쳤다. 토픽스 지수는 1.0% 오는 824.01에 거래를 마쳤다. 유럽대륙에서의 매출이 전체 매출의 20%를 차지하고 있는 소니는 2.4% 올랐다. 유럽 점유율이 높은 카메라·프린터 업체 코니카미놀타와 세이코 엡손은 각각 1.1%, 2.9% 상승했다.

도요타는 도이체방크가 2012년 3월 끝나는 회계연도의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4610억엔에서 5000억엔으로 상향조정하면서 0.3% 올랐다.

자동차 전자기기업체 JTEKT는 올해 순익이 전년대비 20% 증가한 240억엔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한 후 1.9% 오름세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16분 현재 전일대비 0.2% 오른 2646.35를 기록중이다.

은행주는 오름세인 반면 에너지주들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도 그리스발 훈풍으로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항셍지수는 0.59% 뛴 2만1978.81에 거래되고 있다.

유럽시장 점유율이 높은 세계 최대 아웃소싱 업체 '리앤펑(Li & Fung)'은 4.2% 급등했고 중국 최대 경금속 생산업체인 알루미늄 코퍼레이션 역시 2.4% 올랐다.

대만 가권지수도 0.73% 오른 8660.23을, 싱가포르 스트레이츠타임스 지수는 0.21% 오른 2060.00을 기록중이다.



이현정 기자 hjlee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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