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산물 원산지 표시위반 2502건 적발

[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쇠고기, 김치 등 수입이 늘고 있는 농축산물에 대한 원산지표시 단속이 진행된다.

농림수산식품부 산하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오경태, 이하 품관원)은 올 1월부터 5월까지 농축산물 원산지표시에 대한 단속을 펼쳐 전체 2502건의 위반 사범을 적발했다고 22일 밝혔다.품관원은 이 중 원산지를 거짓 표시한 1638건은 형사입건하고 미표시한 864건은 과태료를 부과했다.

품관원은 원산지 표시위반 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내달 말까지 쇠고기, 돼지고기, 배추김치, 마늘 등 수입산이 국산으로 둔갑돼 판매될 우려가 높은 농축산물에 대한 원산지표시 특별단속을 펼친다.

품관원은 이번 단속에 특별사법경찰(기동단속반) 1100명, 명예감시원 2만5000명을 투입할 계획이다.품관원 관계자는 "농축산물 수입증가와 국내 농축산물의 가격 상승 등으로 원산지 거짓표시 등 부정유통이 늘고 있다"며 "내달 말까지 집중 단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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