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국 "문화산업 규제 개선에 노력"

대한상의 조찬간담회 강연…문화의 5대 가치 강조

[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2일 "문화 산업 발전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대한상의 주최 조찬 간담회에 참석해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것은 문화적 활동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태스크포스(TF)를 통해 업계의 발목을 잡는 규제 130건을 추려 30건은 해결했다"며 "법과 시행령 등을 바꾸는 일이 쉽지는 않지만 끊임없이 규제 개선을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화ㆍ관광산업 활성화와 관련해서는 양보다는 질이 중요한 만큼 관광 상품 개발에도 적극 나서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정 장관은 "종갓집 10곳을 선정해 관광 상품화를 추진하고 항공과 KTX, 고속도로를 연계한 '코리아패스'를 만들어 관광객 유치에 주력하겠다"며 외국인들의 한국 방문을 유도하는 콘텐츠 개발을 역설했다.그는 또한 사회통합ㆍ외교ㆍ교육ㆍ행복ㆍ경제 등 5대 가치를 강조하며 이런 가치들을 바탕으로 문화산업 정책을 펴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정 장관은 "창의성과 혁신의 원천인 문화는 행복 서비스로 삶의 질을 높이는데 도움을 준다"며 "문화를 소비하면 예술가가 다음 작품을 만들 수 있는 여건이 마련돼 공급(예술가 및 단체)과 소비(향유자)의 선순환이 이뤄지는 효과도 생긴다"고 덧붙였다.



김진우 기자 bongo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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