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하반기 경제정책, 체감경기 개선에 역점"

[아시아경제 박현준 기자] 정부가 하반기 경제정책은 체감경기 개선과 내수기반 강화에 중점을 두겠다고 22일 밝혔다. 무분별한 복지 포퓰리즘에는 단호히 맞서겠다는 입장도 재확인했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경제정책조정회의에서 "올 하반기는 체감경기 개선과 부문별 격차 완화 그리고 내수기반 강화를 통한 경제체질 개선에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박 장관은 이를 위해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물가를 안정시키고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면서 "가계부채와 한계기업에 대한 관리에 나서야 한다"고 전했다.

박 장관은 또 최근 복지확대 지출 확대요구를 겨냥해 "무분별한 복지 포퓰리즘에 단호히 대응하며 재정건전화를 이룩해야한다"면서도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사람에게는재정이 지원가능한 범위에서 의미있게 지원하겠다"고 했다.

그는 특히 "가장 최악은 오락가락 갈지자 행보 정책"으로 지적하면서, "상충되는 목표들에 대해 유관부처끼리 긴밀한 논의, 이해관계자 설득, 정책우선 순위 명확화를 해야한다"고 강조했다.이날 논의된 하반기 경제정책은 부처간 협의를 거쳐 6월말 발표될 예정이다.



박현준 기자 hjun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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