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개국 참여 플랜트산업포럼 서울서 열려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카타르, 가나 등 대규모 플랜트발주를 앞둔 14개 국가가 참가하는 포럼이 서울에서 열렸다.

지식경제부와 한국플랜트산업협회는 22일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호텔에서 주요 발주국 관료와 경영자, 금융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1 플랜트인더스트리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가나 수자원노동주택부와 카타르 수력전력청, 미국 전력거래소,아르헨티나 원자력공사 등이 자국의 경제환경과 각 분야의 발주계획 등을 소개하고 HSBC, ING 등 국제금융기관들의 수출금융세미나가 열렸다.김정관 지경부 2차관은 기조연설에서 "한국은 충분한 기술력과 경험을 토대로 주요 플랜트 산업국가로 성장했으며 이제 그간의 플랜트 발전경험을 공유해 상호 동반발전할 것"을 제안했다. 김 차관은 이어 우킨 마웅쏘 미얀마 전력2부 장관, 무스타파 가나 수자원노동주택부 차관, 호주 몰타바로 전력청 청장 등 이번 행사에 참석한 주요인사를 만나 플랜트를 포함한 산업협력을 논의했다.

2003년부터 매년 개최돼온 이 포럼은 2010년까지 유력발주처 최고경영자 247명 초청을 통해 78개 프로젝트 235억달러의 플랜트수주효과를 달성했다. 올해는 14개국과 110억달러에 이르는 발주예정 프로젝트에 대해 수주상담과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행사에 앞서 20일부터 24일까지는 개별기업의 수출상담과 주요 산업시설 방문이 이뤄진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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