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금융vs화학 '줄다리기'..코스피 2030 공방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 지수가 오름폭을 다소 줄여 2030선에서 공방을 펼치고 있다.

철강금속업과 금융업은 여전히 2~3%대 강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화학, 운송장비, 건설업 등이 하락세로 돌아서거나 오름폭을 줄이면서 지수는 오전 11시49분께 하락반전했다가 현재 2030선에서 움직이고 있다.21일 오후 1시1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8.55포인트(0.42%) 오른 2028.27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이 464억원 가량 '사자'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개인과 기관이 각각 178억원, 864억원어치를 매도하고 있다.

베이시스 강세가 이어지며 프로그램은 3700억원 가까이를 사들이고 있다. 차익(2456억원)을 중심으로 총 3574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철강금속과 금융업이 오름세 유지에 일조하고 있다. 철강금속은 기관에서 730억원 가량을 사들이며 2.83% 오르고 있고 금융업은 외국인(141억원)과 기관(795억원)의 동반 매수로 2.39% 강세다. 통신업(1.82%), 전기전자(1.00%) 등도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유통업(-1.23%)을 비롯해 화학, 운송장비, 섬유의복, 종이목재, 의약품, 전기가스업 등은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도 철강과 금융이 단연 돋보이고 있다. 포스코가 4.39% 오르고 있으며 신한지주 4.01%, KB금융 5.17% 등도 눈에 띈다.

삼성전자(1.00%), 현대차(0.44%), 현대중공업(1.20%), LG화학(0.44%), 삼성생명(0.86%) 등도 오름세다.

반면 SK이노베이션(-2.63%), S-Oil(-4.55%) 등 정유주를 비롯해 현대모비스(-0.80%), 기아차(-0.88%), 한국전력(-0.36%), 하이닉스(-0.20%) 등은 내리고 있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4종목 상한가를 포함해 406종목이 상승세를, 1종목 하한가를 포함해 402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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