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다연장로켓 이름은 '천무'

한국군이 보유하고 있는 K-136 구룡 다연장로켓포

한국군이 보유하고 있는 K-136 구룡 다연장로켓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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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한국군의 차세대 다연장로켓의 이름이 '천무'로 선정됐다

방위사업청은 20일 "지난 4월부터 한 달간 국민을 대상으로 차기다연장로켓의 이름을 공모한 끝에 차기다연장로켓의 이름을 '천무'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장사정포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 중인 차기다연장로켓 '천무'는 '다연장로켓으로 하늘을 뒤덮는다'는 의미로 주성탁(광주광역시) 씨가 응모한 이름이다.

'천무'는 2013년까지 개발되어 북방한계선(NLL) 및 군사분계선(MDL) 일대에 배치된 북한의 장사정포 위협에 대비할 계획이다. 최대사거리 80㎞인 이 로켓은 130ㆍ131㎜ 다연장로켓(구룡.사정 23~36㎞)을 대체한다. 차기 다연장로켓은 하나의 발사대에 유도로켓과 무유도로켓 등 다양한 로켓탄을 장착해 발사할 수 있는 다용도의 포병 무기체계이다.

군 관계자는 "차기 다연장로켓은 발사 차량에 다양한 로켓탄을 탑재해 빠른 속도로 이동, 발사되어 짧은 시간에 넓은 지역을 초토화할 수 있는 효과적인 무기체계"라면서 "발사대를 비롯해 신속하고 지속적인 탄약보급이 가능한 탄약운반차량, 원거리 목표물을 타격하는 로켓탄 등으로 구성된다"고 설명했다.


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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