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MBA 주택융자 신청지수 13% ↑(상보)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미국의 지난주 주택융자 신청건수가 올 들어 최고 수준으로 늘어났다.

15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모기지은행협회(MBA)가 지난 10일 마감한 주간 주택융자(모기지) 신청지수가 전주 대비 13% 상승했다. 이는 주택담보 대출금리가 떨어지면서 리파이낸싱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모기지 관련 대출 수요를 가늠하는 모기지 구매지수는 4.5%, 리파이낸싱 지수는 16% 올랐다.

30년물 고정 모기지금리는 지난주 4.54%에서 4.51%로 하락해 지난해 11월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 같이 30년물 고정 모기지 금리가 7개월만에 최저치로 떨어졌지만 주택 판매를 현저히 늘리지는 못하고 있다.캐피털 이코노믹스의 폴 데일스는 "현재 주택 수요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약하다"면서 "주택담보 대출금리가 추가 하락하고 경제 상황이 반등한다고 해도 상황이 크게 달라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