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항 컨테이너 물동량 전년 대비 10% 증가

올해 목표량 52만TEU 무리없을 듯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평택항의 컨테이너 처리량이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순항중이다.

15일 경기평택항만공사(사장 서정호)에 따르면 5월 처리한 평택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4만4440TEU를 기록하며 전년 동월대비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3월부터 3개월 연속 4만4000TEU 이상을 꾸준히 처리해 5월까지 컨테이너 누계량은 20만992TEU로 전년 같은 기간의 17만899TEU 보다 17.6%가 증가했다.

서정호 평택항만공사 사장은 "지난해 처리실적이 전국 항만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며 44만7612TEU를 처리했는데 지금의 추세로 볼 때 올해 컨테이너 처리 목표인 52만TEU라는 숫자가 크게 무리가 되는 숫자는 아닌 것 같다"며 "화물증대를 위해 평택항의 부두시설과 장점 등을 선사와 화주에게 적극적으로 알리는데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평택항을 이용하고 있는 한국머스크의 한 관계자도 "지난해에 비해 화물처리량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며 "필리핀발 물량이 증가하고 있어 올해 처리량을 내심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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