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맹꽁이를 찾습니다

인천녹색연합, 시민들과 함께 인천 내륙 맹꽁이 서식현황조사

맹꽁이/사진제공=인천녹색연합

맹꽁이/사진제공=인천녹색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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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인천녹색연합은 멸종위기야생동물보호활동의 일환으로 인천시민들과 함께 인천내륙의 맹꽁이 서식현황조사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환경부지정 멸종위기2급 보호종인 맹꽁이는 그동안 인천에서 도서지역을 제외하고 계양산, 굴포천, 부평부영공원, 남동공단, 청라지구, 서창지구 등에서 서식이 확인되었다. 그러나 각종 개발로 인해 일부 남아있는 맹꽁이의 서식지마저 위협받고 있으며, 보호대책이나 체계적인 서식 현황 파악이 이뤄진 적은 없다.

인천녹색엲바은 그동안 계양산과 부평 부영공원에서 모니터링을 실시했는데, 이번엔 인천 전 지역에 대한 서식 현황 파악을 벌일 예정이다.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거주지 주변에서의 맹꽁이 서식지를 확인하고 보호활동을 전개하는 데 가장 큰 의미가 있다.이번 조사는 맹꽁이의 짝짓기 시기인 장마철 6월부터 9월말까지 진행된다. 맹꽁이의 새로운 서식지 확인과 함께 계양산, 굴포천 등 기존 서식지에 대한 모니터링도 병행할 예정이다. 원하는 시민들은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인천녹색연합은 조사 결과를 갖고 맹꽁이 생태지도를 작성·배포하는 한편 매년 맹꽁이를 비롯하여 양서류 모니터링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맹꽁이 서식지 주변지역 학교와 연계하여 양서류 생태교육을 진행하고 맹꽁이 등 양서류의 중요서식지에 대해서는 인천시에 야생동물보호구역지정 등 필요한 보호조치를 요구하는 정책제안 활동도 함께 전개할 예정이다.

문의 전화 (032)548-6274.



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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