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시장 시설 현대화 1단계 내일 착공

[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국내 최대 공영시장인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이하 가락시장)이 2018년 친환경·최첨단 시장으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1985년에 지어져 노후화된 가락시장 시설 현대화사업을 2018년까지 3단계로 나눠 순환개발방식으로 진행키로 하고 16일 1단계 사업 착공식을 연다. 1단계 사업은 현재 설계가 완료돼 2013년 완공될 예정으로 송파대로변 5만4828㎡ 부지에 지하3층, 지상18층 규모로 지어진다. 여기엔 소매동(판매동), 업무지원동, 편의시설동 등이 들어성다.

판매동(소매동)에는 시장 소매기능을 집적화하고 편의시설에는 운동시설, 요리교실, 의료시설 등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 입주한다. 업무동에는 유통 관련 교육연구시설, 농어민단체 사무실, 보육시설, 컨벤션센터, 전시홍보실, U-마켓 구현을 위한 시장통합운영센터 등이 들어선다.

2단계사업은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수산동, 청과시장3동, 축산동을 건립하고 3단계사업은 2013년부터 2018년까지 청과1, 청과2동, 환경동, 집배송센터 등 도매시설을 건설한다. 2·3단계사업은 주요도매시설을 U자형으로 배치해 교통 동선을 단순화하고 물류시설을 지하에 배치해 물류효율 개선은 물론 쾌적한 시장 만들기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현대화된 가락시장은 유통, 문화, 자연이 어우러진 시민이 즐겨 찾는 친환경 공간이자 유비쿼터스 기술을 활용한 최첨단 미래 도매시장의 모델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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