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지분법 수익 반영 순익 증가..목표가↑<우리證>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15일 SK디스커버리 에 대해 SK가스, SK건설에 대한 지분법 수익 반영으로 순이익이 큰 폭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목표주가를 8만9000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나연 애널리스트는 "올해 손실 사업부 정리와 SK가스, SK건설 등의 지분법 수익 반영으로 순이익이 큰 폭 증가할 것"이라면서 이 같이 밝혔다. 김 애널리스트는 "SK그룹의 계열분리 및 대주주 지분율 확대와 맞물려 지주사 전환에 대한 시장 기대가 있다"면서 "케미칼사업부와 제약사업부를 인적분할한 후 SK 가스를 사업 자회사로 둘 경우 지주사로 전환한다면 대주주 및 특수 관계인 지분율 13.85%와 자사주 15.53%를 기반으로 최소 3개의 영업자회사를 둘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SK케미칼에 대한 투자 포인트로 ▲SK가스 인수로 연결기준 현금흐름이 개선되면서 본격적인 신규투자 집행이 가능하다는 점과 ▲친환경 소재인 슈퍼 EP(PETG, PPS) 사업 확대와 바이오디젤(BD) 혼합사용 의무화로 그린케미칼 사업부의 수익성 개선 ▲LS사업부의 항암제 출시와 혈우병치료제의 마일스톤 수수료 매출반영으로 투자자금 증가에 따른 수익성 둔화 해소 가능성 등을 꼽았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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