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ICT, 삼창기업 인수 검토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포스코의 IT계열사인 포스코ICT가 원자력발전소 계측제어 업체인 삼창기업 인수를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포스코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포스코ICT는 최근 삼창기업 인수를 위해 회사 원자력 제어기술 연구소, 부설 연구소 등에 대한 현장 실사를 진행했다. 삼창기업은 원자력 발전소가 고장 없이 전자를 생산하게끔 하는 원전계측제어부문에서 국내 1위로, 지난해 532억원의 적자를 내며 자본잠식 상태에 빠졌다. 플랜트 제어관측, 자동화 기술 등을 갖고 있는 포스코ICT는 삼창기업 인수를 통해 원전 사업을 강화하고 시너지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포스코ICT가 삼창기업 인수를 위해 최근 현장 실사를 마쳤다"며 "아직까지는 초기 검토단계라, 인수 추진 여부에 대해서는 확실히 언급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포스코ICT는 지난해 IT서비스업체 포스데이타와 설비자동화업체 포스콘의 합병으로 출범한 기업으로 원전 안전등급 제어기기(PLC)를 독자개발해 신울진 원전 1,2호기에 공급키로 한 바 있다.

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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