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소방학교, 소방·재난대응시스템 9개국에 전파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중앙소방학교가 벨라루스, 부탄 등 9개국을 대상으로 ‘긴급구조·대응과정’ 교육을 진행한다.

이는 외교통상부 산하 국제협력단 무상원조사업의 일환으로 한국의 재난관리 시스템에 대한 지식과 기술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13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9개국(벨라루스, 부탄,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몽골, 네팔, 나이지리아, 페루, 베트남)에서 온 55세 이하 소방 및 재난관리 관련 공무원 16명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교육은 이론강의, 실습수업, 현장견학, 산업시찰, 문화체험 등 한국의 재난관리체제 외에 첨단산업과 전통문화까지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한편 중앙소방학교는 2005년 이라크 재난관리과정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6회에 걸쳐 총 77명의 외국 소방·재난관리 관련 공무원을 교육시켰다. 중앙소방학교는 향후에도 다양한 외국인 대상 교육과정을 개설해 개도국을 지원하기로 했다.




배경환 기자 khba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