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4월 기계수주, 전월比 3.3% 하락..예상외 감소(상보)

[아시아경제 이의원 기자] 일본 4월 기계수주가 일본 대지진 이후 기업지출이 줄어들면서 4개월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일본 내각부는 13일 일본의 4월 기계수주가 전월대비 3.3%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3월 기계수주가 1% 증가한 것과 전문가 예상치 1.7% 증가를 밑도는 기록이다. 블룸버그는 대지진 이후 리코와 도요타 등 제조업체 주축 기업들이 전력부족과 공급망 붕괴 등으로 매출이 감소했고 미국 경제성장 둔화로 회복 속도가 더욱 더뎌져 기계수주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고노 류타로 BNP파리바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전력 공급 부족 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았고 전력 공급 부족은 앞으로 일본 경제가 대지진으로 부터 회복하는데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의원 기자 2u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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