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익위-KOICA, 인도네시아에 '반부패 정책' 전수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김영란)와 한국국제협력단(KOICA)는 13일부터 2주 동안 인도네시아 공무원들을 초청해 반부패 연수를 진행한다.

이번 연수는 지난 4월 권익위와 KOICA가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무상개발협력 사업 수행을 위한 업무협조약정을 체결한 이후 처음으로 실시하는 것이다. 인도네시아의 부패방지위와 법무부, 감사원, 경찰청 등의 공무원 15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수에선 한국의 공직자 행동강령과 부패신고자 보호 제도 등에 대해 집중 연수를 받는다.

한편, 권익위는 2006년 12월 인도네시아 부방위와 반부패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이후 청렴도 측정과 부패방지 시책평가, 부패영향평가 등 정부의 반부패 정책을 전수하고 있다.

이에 인도네시아는 2008년부터 중앙 및 지방 정부기관의 공기업을 상대로 청렴도를 측정해 왔으며, 이 제도 도입 이후 공직사회의 청렴의식이 크게 높아졌다고 권익위는 평가했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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