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득 KCB 사장 "국내 최대 CB 연구소 설립할 것"

데이터 품질관리부서 신설, 체계적 관리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국내 최대 규모의 개인신용정보(CB) 연구소를 설립, 금융소비자들에게 다양하고 세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김상득 코리아크레딧뷰로(KCB) 사장은 8일 아시아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달 중 연구소 설립을 마무리하고 전체 임직원(150여명)의 10%에 달하는 15명을 연구소에 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CB연구소는 서울 종로구 연지동 KCB 본사의 11층에 들어설 예정으로 현재 공사가 한창이다.김 사장은 "데이터의 품질을 강화하기 위해 금융권 최초의 데이터 품질관리부서를 신설했다"며 "이 부서는 고객들의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ㆍ점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새로운 시장을 확대하고자 해외 선진업체들과의 제휴를 통해 금융권 이외의 분야에서 컨버전스 비즈니스를 개발하는 등 해외시장 개척을 활발히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사장의 이러한 행보는 금융시장에 대한 분석력 강화가 곧 회사의 경쟁력을 가능하는 기준이라는 판단에서다. 특히 이 모든 것들이 직원들의 경쟁력을 통해서 이뤄진다고 보고 CB 전문가를 육성하는 등 인력의 전문화를 위해 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만들어 운영할 계획이다.김 사장은 "새로운 도약을 위해서는 과거와는 다른 '변화'를 바탕으로 성장이 이뤄져야 한다"며 "조직에서의 '변화'는 구성원의 자발적 참여와 함께 자유로운 소통이 전제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KCB는 여러가지 방안들을 시행중이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변화 관리 태스크포스팀(TFT)'이라 할 수 있다. 각 부서의 실무 담당자로 구성된 TFT는 업무의 효율화를 위해 28개의 변화과제를 선정해 이달 초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KCB만의 기업문화를 만들기 위해 사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개설, 직원들의 활발한 의사소통을 유도하고 있다. 김 사장은 "페이스북과 같은 사내 SNS 개설로 폐쇄적인 분위기가 한층 밝아졌다'며 "직원간, 부서간 소통을 원활하게 해주는 커뮤니케이션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KCB는 국민ㆍ우리은행 등 우리나라 대표 금융회사 19곳이 공동으로 출자해 설립된 개인신용평가 전문회사로 기업고객에게는 CB스코어, 크레딧 리포트(Credit Report) 등을 개인고객에게는 자신의 신용등급을 조회하고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올크레딧(AllCredit) 서비스를 제공중이다.



이광호 기자 k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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