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의원 기자] 동일본 대지진에 따른 공급망 붕괴로 수출이 감소하면서 일본의 4월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무려 69.5% 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재무성은 4월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전년동기 대비 69.5% 감소한 4060억엔을 기록했다고 8일 발표했다. 이는 84% 감소할 것이란 시장 예상보다 감소폭이 줄어든 것이지만 전월 34.3% 감소폭의 두 배를 웃도는 것이다.수출은 전년동기 대비 12.7% 줄어 1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면 수입은 12.3%가 증가했다.
무역과 서비스수지는 8388억엔 적자를 기록했는데 이는 3개월만이다. 이중 무역수지가 4175억엔, 서비스수지가 4231억엔 적자였다. 소득 수지는 1조3308억엔 흑자를 기록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흑자규모가 크게 줄어든 것이 공급망 붕괴에 따른 수출감소라고 설명하면서 흑자규모 감소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일본 대지진으로 공급망이 붕괴되면서 도요타자동차와 같이 일본 수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제조업은 큰 타격을 입었다. 도요타는 지난달 27일 일본 대지진으로 4월 생산량이 78% 급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35년만에 처음이다.
모건스탠리 MUFG증권의 사토 다케히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일본의 흑자규모는 무역적자로 지속적으로 줄어들 것 같다”고 예상했다.
이의원 기자 2u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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