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정 기자]미국의 월트 디즈니사가 영화사 전체 인력의 5% 감축에 나선다고 블룸버그통신이 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영화사 관계자에 따르면 디즈니사는 마블 엔터네인먼트와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이끄는 드림웍스의 직원 20%를 정리해고할 방침이다. 이 관계자는 디즈니사가 오는 13일까지 인력감축 대상자들에게 공식 통보할 예정이며 감축 규모는 약 250명 정도로 두 영화 제작소 직원의 20%선을 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디즈니사는 지난해 1월 마블 엔터테인먼트를 약 40억달러에 인수하며 스파이더맨, 아이언맨, 엑스맨 등 다양한 캐릭터에 대한 소유권을 양도 받았다.
그러나 디즈니는 최근 DVD 판매가 급감해 추가 인력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그룹'의 지난달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내 DVD의 판매는 금년 1분기 20% 감소했으며 대여는 무려 36% 급감했다.
디즈니는 지난 2006년에도 로버트 아이거 최고경영자(CEO)의 구조조정 일환으로 직원의 20%인 650명을 감축한바 있다.
이현정 기자 hjlee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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