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브리핑] ‘나는 가수다’, 나는 예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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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줄 요약
MBC <우리들의 일밤> ‘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가 ‘예능’ 프로그램으로 다시 태어났다. 예정된 중간점검 뿐만 아니라 지정곡의 원곡자를 찾아가 의논하거나 편곡 을 위해 고심하는 장면을 구체적으로 보여줬다. 중간점검 때 개그맨 매니저들이 스튜디오에 함께 하며 가수들의 인간적인 매력을 돋보이게 했고, 개그맨 매니저들이 활약할 공간을 넓혔다. 서로 친해진 가수와 개그맨 매니저들의 화학 작용이 지금까지 중 가장 빛났던 회.

오늘의 대사 : “우리 좋은데 그런 얘기 하지 맙시다“ - 이병진
원곡자와 미션을 부를 가수가 만나 화기애애하게 웃고 떠들며 편곡에 관한 조언을 나누었다. 가수들이 각자에게 잘 어울리는 미션곡들을 만났다. 개그맨 매니저들도 드디어 ‘나가수’에 완벽히 적응했다. 김범수의 예능감과 이소라의 깨알 같은 진행 유머도 터져주었다. 많은 사람이 진심으로 바라마지 않았을 가수들의 듀엣 무대도 ‘중간점검’에서나마 성사되었다. ‘나가수’에는 여전히 탈락하는 가수도 있고, 예민해질 수밖에 없는 대목들도 존재하겠지만 적어도 오늘 분위기만큼은 ‘좋은데 그런 얘기 하지 말자’고 말하고 싶을만큼 화기애애하고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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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 Worst
Best : 이소라와 김범수의 듀엣 무대. 이소라의 따스하고 감성적인 목소리와 잘 어울렸던 해바라기의 ‘행복을 주는 사람’에 김범수의 목소리가 섞여들자 그동안 ‘나가수’에서 볼수 없었던 달달함이 스튜디오를 가득 채웠다. 경연 무대 때는 둘의 듀엣이 성사될 수 없겠지만, 그래서 더 전설로 남을 것 같은 두 사람의 듀엣 장면은 오늘의 Best였다. ‘나가수’에 듀엣 미션을 제안하고 싶지만, 가수가 7명 홀수라는 것은 ‘나가수’ 기획 최대의 실수일지도 모른다.
Worst : 여전히 목 상태가 좋지 않은 듯한 윤도현과 박정현. 특히 이소라는 이날의 녹화 다음 날 있었던 KBS Joy <이소라의 두 번째 프로포즈> 녹화에도 불참할만큼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 언론 보도를 통해 이 사실을 아는 사람들은 이날의 즐거운 분위기를 고스란히 즐길 수 없었을지도 모른다. 부디 다들 쾌차하셔서 누가 떨어지더라도 덜 아쉽게 최고의 몸 상태로 다음주 본 경연에 임해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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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들과의 수다 포인트
-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서 김범수보다 더 높은 곳에 있었던 겟 올라잇.
- JK김동욱이 전족을 하고 있는 이유
- 보라색은 이소라 색깔? ‘본격 나가수 전대’ 출범인가.
- BMK=Bread Mama King=빵마마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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