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일수 한화證 대표 "자산관리 중심으로 리테일 강화"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위탁영업 중심에서 자산관리영업 중심으로 리테일 비즈니스 모델 전환..푸르덴셜과의 통합은 연말을 목표로"

임일수 한화증권 대표는 3일 서울 여의도 한국화재보험협회에서 열린 제50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자산관리 중심의 영업 강화를 위해 인프라 투자 및 제도 개선을 이뤄 내겠다는 목표를 밝혔다.임 대표는 "금융상품 판매에 강점을 갖고 있는 푸르덴셜투자증권과의 통합이 자산관리 비즈니스에서의 빠른 성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본다"며 "한화증권의 주식위탁 영업과 푸르덴셜투자증권의 자산관리영업이 결합되면 리테일 영업의 활성화와 함께 본사 영업에도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푸르덴셜과의 통합은 올해 연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계획대로 올해 안에 통합을 이뤄내면 한화증권은 고객자산 36조, 지점 수 업계 3위, 연간 펀드판매수익 업계 4위 등 대형사로서의 위상을 갖추게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통합 등을 통해 자산관리 시장의 리딩 증권사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춘 후 2015년에는 업계 선두의 자산관리영업 전문회사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를 전했다. 이어 "리테일 부문에서 차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만든 강남 리더스라운지의 경우, 실전투자대회 우승 직원을 집중 배치하는 등 노력을 기울인 결과 일반 점포에 비해 뛰어난 영업성과를 이뤄냈다"며 "올해 하반기 중에 전국 주요 도시에 리더스라운지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하위진 상근감사 후임으로 손승렬 전 한화증권 상무가 선임됐으며 금세종 한화증권 WM총괄과 정의용 법무법인 세종 고문이 각각 사내이사, 사외이사 감사위원으로 신규 선임됐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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