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건설 1~2%↑..PR 매도는 여전히 부담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 지수가 재차 반등하며 2150선 회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1900억원에 가까운 프로그램의 매도 공세는 여전히 수급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으나 개인과 외국인 기관이 점차 '사자'폭을 확대해가면서 지수 상승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1일 오전 10시1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6.80포인트(0.32%) 오른 2149.27을 기록 중이다.
지난 밤 뉴욕증시는 급등 마감했다. 주택·제조업 지표가 부진했지만 오히려 이 때문에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2차 양적완화 종료 이후에도 긴축의 고삐를 죄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득세했다. 그리스 재정위기가 유럽의 추가지원으로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도 주가 상승에 일조했다.
코스피 지수 역시 이날 2142.67로 소폭 상승 출발했으나 이내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갈피를 잡지 못했다. 장 초반 개인과 외국인, 기관이 모두 소폭 '사자' 우위를 나타내기는 했으나 미미한 상황이던 가운데 초반부터 '팔자' 공세에 나선 프로그램이 수급에 부담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관을 중심으로 매수 폭을 확대해가면서 지수는 상승세로 돌아서 현재 2150선을 타진하고 있다.
현재 개인은 406억원, 외국인은 102억원, 기관은 1070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의 경우 기타계에서 1610억원 이상의 매물이 쏟아지고 있으나 투신, 증권, 보험, 은행 등에서 고른 매수세가 나오며 전체적으로 1000억원 이상을 사들이는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 1611억원, 비차익 253억원 순매도로 총 1865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주요업종들은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보험(2.42%), 건설업(1.46%)을 비롯해 기계(1.75%), 의료정밀(1.03%) 등은 강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날 급등했던 화학(0.52%), 운송장비(0.73%) 역시 기관의 강한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전기가스업(-2.34%)을 비롯해 음식료품, 섬유의복, 종이목재, 의약품,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운수창고, 통신업, 증권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가운데서는 전날 급등했던 현대중공업(1.19%)이 장 초반에 비해 오름폭을 확대했으며 신한지주(0.93%), SK이노베이션(1.72%), KB금융(1.55%), 삼성생명(2.34%), S-Oil(0.33%) 등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0.11%), 포스코(-0.69%), 현대모비스(-0.26%), LG화학(-0.19%), 기아차(-0.26%), 한국전력(-2.68%), 하이닉스(-2.66%) 등은 하락하고 있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3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369종목이 상승세를, 374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지수 역시 이틀째 상승세다. 현재 전일대비 1.03포인트(0.21%) 오른 485.57을 기록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2.45원 내려 1076.75에 거래되고 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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