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형유통기업 한국산 제품 러브콜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중국의 대형유통기업들이 한국산 식자재, 가공식품, 음료 및 주류, 화장품, 생활용품 등의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한국무역협회(회장 사공일)는 최근 한국산 프리미엄 제품에 많은 관심을 표현하고 있는 중화권 유통 빅바이어들을 오늘 6월2일과 3일 양일간 초청해 서울 및 제주도에서 '중화권 프리미엄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이번 상담회에는 포춘 글로벌 500대 기업 및 중국 기업순위 상위에 들어가는 중화권 거상들이 참가했다. 중화권 유통기업들의 구매전략포럼도 연이어 개최해 중국내수시장 진출을 위한 생생한 노하우를 우리기업들에게 소개한다.

상담회에 참가하는 중국기업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중국의 월마트로 불리며 중국내 최대 유통회사인 화룬완자(CR Vanguard), 중국의 코카콜라라 불리는 중국 최대 식품그룹 쭝량지투안(COFCO그룹), 최근 까르푸를 제치고 외국계 유통 1위 기업에 등극한 따룬파(RT-Mart) 등 중국 유통시장을 주름잡는 빅바이어들이 대거 참가한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무엇보다도 중국 유통 5대 거상들이 해외에서 한자리에 모이는 흔치않은 광경이 한국에서 펼쳐진다"며 "평소 중국유통시장 진출에 관심이 있거나 기존 중국현지 마케팅 확대를 노리는 국내업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상담회에는 CJ, 농심, 오리온, 해태제과, 코리아나, 소망화장품 등 국내 65여개 식음료, 화장품, 생활용품 업체들이 참가한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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