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과속방지턱 표준 만들어

자체개발한 ‘기준틀’과 ‘검측틀’ 사용으로 표준화된 방지턱 설치 계획. 민원예방 및 예산절감 기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지역내 이면도로에 설치돼 있는 불량 과속방지턱에 대한 일제 정비사업을 연중으로 실시한다.

그동안 과속방지턱 설치는 표준규격에 적합한 시공과 검측방법이 없어 아스팔트콘크리트를 시공위치에 부은 후 현장에서 작업하는 근로자들이 눈짐작으로 시공해온 것이 일반적이었다.때문에 과속방지턱마다 높이가 제각각이어 방지턱이 지나치게 높을 경우에는 차량 훼손, 추돌사고, 도로훼손, 소음유발 등 문제를 유발하고 너무 낮을 경우에는 과속방지 효과가 없었다.
과속방지턱 시공

과속방지턱 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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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일제정비는 들쑥날쑥한 과속방지턱으로 인한 진동, 소음발생 등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 차량 통행 시 급브레이크 제동으로 추돌사고 위험이 있는 운전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정비대상은 주민신고가 접수되는 과속방지턱과 담당직원들의 자체점검을 통해 불량시공으로 판정된 방지턱을 우선적으로 정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 정비사업부터는 강북구가 국내 최초로 자체개발한 ‘과속방지턱 기준틀’과 ‘검측틀’을 사용해 과속방지턱을 시공하고 검측해 국토해양부 지침 설치기준(폭 3.6m, 높이 0.1m, 원호곡선)에 맞는 과속방지턱을 만들 계획이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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