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인도네시아 롱다릭유연탄광에 지분투자

남호기 남부발전 사장

남호기 남부발전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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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한국남부발전(사장 남호기)은 23일 인도네시아 광산기업인 케답사야끄와 자카르타 현지에서 롱다릭 유연탄 광산 지분투자 상호합의서(HOA)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케답사야끄는 국내 기업인 BK글로벌(회장 박정인)의 인니 현지 계열사로 이 광산의 광업권과 채굴허가권을 갖고 있으며 남부발전은 이 회사에 최대 10%지분을 투자할 계획이다.

롱다릭 광산은 인니 동부 칼리만탄 지역에 위치한 광산으로, 남부발전이 준공예정인 삼척그린파워의 주 연료원인 친환경 저열량탄 약 2억t 정도의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에 노천채굴 방식으로 생산이 시작된다. 남부발전은 이번 HOA 체결식에 맞춰 현지에 사무소도 열었다. 인니사무소는 향후 투자광산의 개발 관리는 물론 유연탄 및 바이오매스의 자원 개발, 풍력발전 및 소수력발전 등 신재생 에너지 개발 등을 추진한다.

남호기 사장은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로 신흥 전력시장으로 각광받는 동남아 시장 개척은 물론 글로벌 전력시장으로 진출하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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