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자동차 엔진부품 전문생산기업인 유성기업 노조의 불법 무단점거함에 따라 국내 자동차 생산라인이 올스톱 위기에 놓였다.
18일부터 시작된 유성기업의 생산 중단 사태로 이 회사로부터 엔진 부품을 납품받고 있는 현대·기아차와 한국GM, 르노삼성자동차 등 국내 자동차 업체의 생산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유성기업이 납품하고 있는 자동차 부품은 피스톤링, 실린더라이너 등 엔진을 구성하는 핵심 부품으로, 현대기아차의 쏘나타, 싼타페, 제네시스, K5, 스포티지R 등 각 사의 주력모델들에 이 회사 부품이 100% 공급되고 있다.
유성기업 노사는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주간연속 2교대제 및 월급제 도입을 두고 특별교섭을 진행했으나 서로의 입장차이가 커 의견을 좁히지 못했다.
유성기업 노조는 3월 중순부터 집단조퇴, 잔업 및 특근거부 등을 통해 생산량을 50% 이상 줄인데 이어 지난 18일 전면적인 라인점거를 실시해 관리직원의 현장작업을 원천 봉쇄했다.또 일부 작업구간에서 작업이 진행되자 이를 방해하기 위해 생산설비 전원 스위치를 내리고, 작동 기계에 쇠막대기를 끼워 놓아 작업을 원천 불가능하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