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산림과학원, 독성 있어 사람이나 가축 등에 위험…태우거나 땅에 묻어야 안전
꽃, 잎 부분이 하얗게 불풀어오른 철쭉의 떡병.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식용인 진달래꽃을 닮아 사람이나 가축에 위험한 철쭉의 ‘떡병 주의보’가 내려졌다.
국립산림과학원은 18일 봄철 떡병에 감염된 철쭉은 사람이나 가축에 독성이 있으므로 먹거나 가축에게 주어선 안 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떡병은 어린잎, 꽃눈에 생기며 하얗게 부풀어 올라 떡 모양 같다고 지어진 병 이름이다. 병든 부분은 두껍게 부풀어 오르고 둥근 모양이나 부정형의 주머니모양으로 잎 일부 또는 전체가 기형으로 돼있다.
떡병을 일으키는 병원균(Exobasidium japonicum)은 균사 형태로 병든 부분에서 겨울을 넘겨 이듬해 바람이나 비에 의해 전염된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철쭉의 떡병을 막고 방제하기 위해선 병든 잎은 잘라서 태우거나 묻어버려야 한다고 설명했다.병 발생 초기에 동수화제, 만코지수화제 등을 열흘 간격으로 3~4회 뿌려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또 너무 습하지 않도록 배수관리와 통풍이 잘 되게 해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
☞떡병(leaf-galls)이란?떡병(leaf-galls)은 철쭉류에 자주 나타나는 병해다. 어린잎, 꽃눈에 생기며 하얗게 부풀어 올라 떡 모양 같다고 지어진 병 이름이다. 떡병에 걸린 부위는 이상 비대해 보기가 좋지 않다. 병든 부분은 두껍게 부풀어 오르고 둥글거나 부정형의 주머니 모양으로 돼있다. 잎의 일부나 모두가 기형이다.
이 비대한 부분은 처음 녹색이나 점차 흰색가루(담자포자, 분생포자)로 덮이고 햇볕이 많이 닿는 쪽은 붉은 색이 된다. 흰색포자가 다 날아가면 병든 부위는 검은 색에서 암갈색으로 변하고 단단한 미이라 모양으로 남는다. 5~6월 많이 생기나 9~10월 중 발병하기도 한다. 비가 많이 오거나 햇빛이 부족한 곳에서 주로 생기는 병이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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