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의 레오 아포테커 최고경영자
[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휴렛팩커드(HP) 레오 아포테커 최고경영자(CEO)가 HP의 3분기(5월~7월) 실적부진을 예고했다.
아포테커는 지난 4일 내부 고위임원들에게만 보낸 이메일에서 "3분기 역시 또 한번의 어려운 분기가 될 것"이라면서 "비용 지출을 1페니까지 관리하고, 모든 고용을 최소화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오는 18일 발표 예정인 HP의 2분기(2월~4월) 실적이 이미 부진할 것으로 예고된 가운데 3분기 매출과 순익이 저조할 것이란 전망이 더해지자 투자자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아포테커 CEO의 이메일이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의해 공개되면서 뉴욕 장 마감 후, 시간 외 거래에서 HP 주가는 4.8% 급락했다.
이번 이메일 내용은 취임 이후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동결한 임금을 인상하겠다던 아포테커 CEO가 이어지는 실적 부진의 중압감을 이기지 못하고 비용 절감 대책을 내놓은 것이어서 향후 HP의 경영 변화가 주목된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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