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병곤 KRA 제주본부장 제주대 교수 임명

[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한국마사회는 남병곤 제주경마본부장(사진)이 제주대학교 석좌교수로 임명됐다고 12일 밝혔다.

제주대가 승마를 통해 국내 말산업육성발전에 전기를 마련하고 탁월한 학문적 업적을 평가해 남 본부장을 석좌교수로 임명했다고 마사회는 설명했다. 승마역학 분야에서 국내 처음으로 박사학위를 얻은 남 본부장은 지난해 '경마·승마를 하나로 통합한 미래형 모델'이란 논문을 발표해 경마의 부정적 인식을 제거하고 승마인구의 저변확대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남 본부장은 지난해 대학 교재용과 상급자를 위한 '승마와 지구력'이란 책자를 펴내기도 했다. 남 본부장은 승용마와 경주마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부드러움과 강한 스피드를 구사하는 기승술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남 본부장은 제주대학교에서 '말산업과 승마'를 주제로 말산업학과 석사과정 강의를 맡을 예정이다.


고형광 기자 kohk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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