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가 스마트해진다"…SKT-바텍코리아와 '맞손'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12일 첨단 의료기기 업체 바텍코리아(대표 노창준)와 치과를 중심으로 한 스마트 셀스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SKT는 지난해부터 삼성서울병원, 고려대병원, 충남대병원, 경북대병원, 첨단병원, 고신대병원 등 전국 주요 병원에 스마트 병원 서비스를 구축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회사는 전국 1만4000여개 치과를 대상으로 한 의료 지원 솔루션을 선보인다. 이날 SKT 남산사옥에서 가진 협약식에서 두 회사는 ▲치과 대상 모바일 경영지원 솔루션 사업 공동 추진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의료 서비스 개발 협력 ▲의료서비스의 효율적 제공을 위한 유비쿼터스 환경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키로 했다.

두 회사는 하반기 병원 업무 지원은 물론 의료정보 조회, 고객 진료지원 등이 가능한치과 대상 경영지원 솔루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의료진 및 구성원의 업무 처리 속도가 향상돼 생산성이 높아지고 환자들의 대기 시간도 단축될 전망이다.

박인식 SKT 기업사업부문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SKT이 스마트헬스 서비스가 대형병원을 넘어 치과 등 전국 중소병원까지 제공되는 계기가 마련됐다"면서 "SKT는 이를 시작으로 다양한 의료 분야에 대한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 국내 의료서비스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명진규 기자 aeo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