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 국세청장, 조세정보 교환 강화키로

▲ 이현동 국세청장(오른쪽)이 11일 '한일 국세청장 회의'에 참석해 가와키타 지카라 일본 국세청장과 악수를 하고 있다.

▲ 이현동 국세청장(오른쪽)이 11일 '한일 국세청장 회의'에 참석해 가와키타 지카라 일본 국세청장과 악수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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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국세청은 11일 이현동 청장이 서울에서 카와키타 치카라 일본 국세청장과 '한·일 국세청장 회의'를 갖고 양국 간 조세정보 교환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양국 국세청은 주요 세정 현안에 대한 의견 교환과 협력 증진을 위해 1990년부터 매년 국세청장 회의를 열고 있으며 올해로 20회째를 맞는다. 이날 회의에서 양국 국세청장은 최근 국제적으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역외탈세에 대처하기 위해 조세정보 교환이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이 청장은 조세피난처 국가 등 여러 국가와의 정보교환 네트워크를 확대해가고 있는 일본 국세청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그동안 역외탈세에 대처한 한국 국세청의 성과를 알렸다.

또한 이 청장은 일본에서 추진하고 있는 납세자권리헌장 제정에 도움이 되도록 우리나라 납세자권리헌장의 도입 경위와 운영 경험도 소개했다. 카와키타 치카라 일본 국세청장은 지난해부터 개최한 한·일 조사당국간 조세정보교환 대면회의를 매년 정례화하는 등 양국 협력관계를 한층 발전시켜 나가길 희망했다고 국세청은 전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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