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 순익 18%↓... '예상상회' (상보)

[아시아경제 이현정 기자]세계 최대의 네트워크 장비업체인 시스코 시스템즈의 지난 분기 순익이 18% 감소했지만 시장 예측치를 웃돌았다.

시스코는 11일(현지시간) 회계연도 3분기 순익이 18억달러(주당 33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의 22억달러(주당 37센트)보다 18% 줄어든 수준이다. 하지만 1회성 항목을 제외한 순익은 주당 42센트로 월가의 전망치 주당 37센트를 소폭 웃돌았다.

같은기간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4.8% 증가한 108억7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존 챔버스 시스코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분기는 예상했던 만큼 나왔다"며 "앞으로 시장에 도전적인 모습을 보일 것이며 우리는 어떻게 해야하는지도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스코는 4분기 주당순이익(EPS)을 37~39센트로, 매출은 108억~110억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당초 전문가들의 예상치 주당 41센트를 밑도는 수준이다.



이현정 기자 hjlee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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