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4월 산업생산 13.4%↑.. 증가세 둔화(상보)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중국의 4월 산업생산이 2월 이후 증가폭을 줄이면서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정부가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긴축 정책으로 경기 과열을 억제한 결과로 풀이된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1일 4월 산업생산이 전년동기대비 13.4% 증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3월 14.8% 증가에 비해 증가세가 소폭 둔화된 것으로 블룸버그통신 전문가 예상치는 14.6%도 밑돌았다. 지난해 10월부터 소폭 증가세를 보인 산업생산은 올해 1~2월 합산 14.9%, 3월 14.8%로 다시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

전력생산은 전년동기대비 11.7% 증가한 3664억 킬로와트시(kWh)였고 원유생산은 4.4% 증가한 1696만톤을 기록했다. 철강생산은 7.1% 증가한 5903만톤, 차량 생산은 1.6% 감소한 157만대로 나타났다.

함께 발표된 4월 소매판매는 전년동기대비 17.1% 증가를 기록해 예상치 17.6%를 밑돌았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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