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5일째 하락..WTI 97弗 후퇴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국제유가가 5일 연속 하락하며 97달러선으로 밀렸다.

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6월물은 전일 대비 2.62달러(-2.63%) 하락한 배럴당 97.1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WTI는 하락출발했지만 지난달 고용지표 호조에 힘입어 이내 상승반전,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다. 하지만 초반 1%대 급등했던 뉴욕증시는 점차적으로 상승폭을 줄였고 유가도 되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달러 강세가 유가를 짓누른 것으로 보인다. 달러는 전날에 이어 주요 통화에 대해 강세를 이어갔는데 특히 유로에 대해 1% 이상 급등해 유로·달러 환율이 1.43달러까지 하락했다.

미국의 지난달 고용지표가 기대 이상의 호조를 보이면서 달러 강세가 이어졌다. 반면 유럽에서는 독일 잡지 슈피겔이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유로를 불안케 만들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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